2014년 9월 11일 목요일
스튜디오 지브리
스튜디오 지브리는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라는 애니메이션제작 회사인 ‘톱 크래프트’라는 회사를 모체로 하여 다카하다 이사오와 미야자키하야오라는 두명의 애니메이션 감독의 작품 제작을 목적으로 1985년 6월 15일에 도쿠마 서점의 출자로 주식회사로서 설립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애니메이션을 제작 할 때마다 스탭을 모집하여 작품을 완성한 후에는 해산하는 방식을 취하였으며, 애니메이터의 급료도 수당제였습니다만, 후에는 기존의 애니메이션 회사와 달리 애니메이터들을 월급제로 해서 고용하여 수준높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미야자키 감독이 낸 구인광고 만화가 있었는데요,
그만화의 요지는 애니메이션을 수당제로 해서는 질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수가 없기때문에 고정적인 월급을 지불해서 애니메이터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만들어줘야 질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수 있다라는 취지의 만화였는데요
기존에는 애니매이터들이 수당제다 보니 조금이라도 더 많이 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시스템때문에 작품의 질 보다는 양에 치중해서 일을 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애니메이션작품의 퀄리티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브리는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기위해서는 애니메이터들을 월급제로 고용을 해서 수입의 안정을 꾀하여아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서 애니메이터들을 월급제로 고용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지브리는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진 미야자키 하야오(1941년생)와 그의 스승인 다카하다 이사오(1935년생)라는 두명의 감독이 주축이 되어서 만들어진 회사 입니다.
그 둘의 인연은 동영동화라는 애니메이션 회사에서의 만남으로부터 시작하게됩니다.
동영동화에서 수많은 작품을 같이 만들어온 둘은 후에 동영동화의 한계를 느끼고 퇴사를 한 후에 지브리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나서 수많은 명작들을 함께 만들어 나갑니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1986년 천공의 성 라퓨타, 1988년 이웃집 토토로, 1988년 반딧불의묘 , 1989년 마녀배달부 키키, 1991년 추억은 방울방울, 1992년 붉은 돼지, 1993년 바다가 들린다, 1994년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1995년 귀를 귀울이면, 그리고 1997년 역사적인 모노노케 히메를 만들게 됩니다.
1984년 만든 나우시카를 시작으로 해서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관객은 초반에 3~40만 수준을 어느정도 일정 수준 유지하면서 점점 불어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에는 2~300만 수준의 관객을 동원했었습니다 그러다 미야자키감독의 은퇴 작이라고 발표된 모노노케 히메가 이전까지 일본의 영화 흥행의 역사를 다시 쓰게되는 1300만이라는 기록적인 관객을 동원합니다.
이후에도 센과 치히로가 2400만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역시 천만을 넘는등 지브리의 탄탄대로는 이어지는듯합니다만 모노노케 히메이후 한두편의 작품을 정점으로 조금씩 시들어 가기 시작합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애니메이션 사업을 접는다는 소문이 들릴정도로 지금의 지브리는 예전의 영광과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데요.
지브리를 이끌던 두명의 감독이 나이가 7~80을 바라보는 노장이라는것이 가장 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브리는 그동안 후계자 발굴을 위해서 여러방면으로 애썼으나 미야자키의 뒤를 잇는 강력한 차기 감독이었던 콘도 요시후미가 사망하면서 미야자키의 뒤를 이을만한 뚜렷한 감독이 나오지를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실 지브리는 그동안 미야자키 1인체제에서 굳건히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워낙에 세세한 것까지 간섭하기 좋아하는 미야자키 밑에서 개성이 강하고 창작욕이 높은 젊은 감독들이 견디지 못하고 떠나가는 일이 비일 비재 햇습니다.
지금의 지브리를 존재 하게 만든 것은 미야자키의 능력과 애니메이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전직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한 결단력등 미야자키의 공이 큰것또한 사실이지만 지금 후계자를 찾지 못하고 지브리의 앞날이 암울한것 또한 미야자키 1인 체재의 결과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일본의 디즈니라는 칭송을 받으며 성장해온 일본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이대로 무너지기보다는 다른 활로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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