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요즘에 만화를 그릴일이 있어서 만화용펜을 써야하는데, 기존의 펜대에 펜을껴서 잉크를 찍어서 쓰는 방식이 좀 마음에 안들기도 하고 해서 좀 편하게 쓸수 있는게 없을까? 해서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타치카와 만화 일러스트펜이라는것이 있어서 남대문에 갈일이 생겼을때 하나 사왔다.
펜은 작고 아담한 사이즈고 뒤쪽에 카트리지를 갈아껴서 쓰는 방식이라서 잉크를 일일이 찍어서 쓰는 방식보다는 좀더 편할거 같은 생각이 든다.
처음에 펜을 쓸때는 좀 까칠 까칠 하고 또한 몇일을 내비두었더니, 나오지를 않고해서 잘못산 물건이라고 생각을 했다.
만원 가까이 주고 산물건을 써보지도 못하고 버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아까워서 마지막에 별 희망없이 하루정도 물에 담구어서 잉크를 다 빼내고 나서 다시 잉크를 넣고 써봤더니 전보다 좀더 낫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몇일동안 쓰면서 펜 앞쪽이 많이 부드러워져서 곡선을 긋는것도 많이 편해졌다.
처음에는 좀 꺼칠꺼칠 하고 곡선을 그으려면 마찰이 심해서 쓰기가 힘들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계속 선을 긋다보니 부드러워 져서 지금은 좀 쓸만한 상태가 되었다.
어느정도 더 길을 들이고 나면 좀더 부드러워 질거 같다는 생각이든다.
앞으로 더 써봐야 알겠지만, 간만에 괜찮은 펜이 하나 생긴거 같은 생각이 든다.